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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100세까지 살기

거북손 채취와 맛 파는곳 효능

거북손 채취와 맛 파는 곳 효능

안녕하세요.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기분 좋게 내리고 있네요.

이런 날 딱 떠오르는 음식이 막걸리 한잔과 해물파전~~.

해물파전에 흔히 많이 먹던 오징어, 새우, 낙지 등은 많이  먹어봐서 식상하잖아요.

좀 식상한 감이 있어서 생각해낸 게 요즘 핫하다는 거북손

거북손 다들 많이 드셔 보셨어요?

일단 거북손에 대해서 알아보자.

 

거북손은 조간대 하부 바위틈에서 발견되는 자루형의 따개비류로
몸길이는 4cm, 너비는 5cm 정도이다.
거북손이란 이름은 32~34개의 석회판으로 덮여 있는
머리 부분이 거북의 다리처럼 생긴 데서 유래한다. 지역에 따라서
거북다리, 부채 손, 검정 발, 보챌(寶刹)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 중에서 보챌 은 불교에서 극락정토 또는 사찰을 의미한다.
선조들은 바닷속에는 극락정토를 의미하는 용궁이 있고,
바다거북을 인간세상(차 안)과 용궁(피안)을 연결하는 사신으로 생각하곤 했다.
갯바위에 붙은 작은 바다 동물에게 보챌, 거북손 등
상서로운 이름이 붙여진 것은 흥미롭다.
정약전 선생은 자산어보에 “오봉(다섯 개의 봉우리)이 나란히 서 있는데
바깥쪽 두 봉은 낮고 작으나 다음의 두 봉을 안고 있으며,
그 안겨져 있는 두 봉은 가장 큰 봉으로서 중봉을 안고 있다.”
라며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감상하듯 묘사하며 오봉호(五峯蠔)라 기록하고 있다.
거북손은 따개비류와 한 가지로 한 번 부착하면 이동할 수 없다.
따개비류가 몸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위쪽의 판을 단단히 닫을 수 있어
썰물 때 물 밖으로 노출되는 조간대 상부에 까지 살 수 있다면,
거북손은 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조간대 하부나 수분 증발을 막아 주는 바위틈에서 살아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거북손 - 거북의 손을 닮았다 (이미지 사이언스, 박수현)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tvn 삼시 세 끼에 등장하면서 많이 유명해졌는데

유럽, 특히나 스페인 현지 이미 귀하디 귀한 고가의 식재료이다.

성체가 되기까지 한자리에서 붙어 수십 년이 걸려야 자라는 소중한 식품인데요.

파도가 치는 절벽에 자라 거북손 채취가 어려워 해당 지역 주민들만 먹던 음식이다.

외국에서는 귀하게 쳐 몸값이 1킬로 당 38만 원에 판매되는 진귀한 바다생물이라고 한다.

 

[바닷가 절벽 바위틈에 자라는 거북손]

 

아래 몸통은 용의 비늘처럼 생겨 그곳을 터트리면 빨간 속살이 나온다.

거북손 맛은 먹이활동을 하는 윗부분보다 아래 몸통이 쫄깃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입감이 감칠맛이 난다.

삶아보면 맛이 달면서 뒷맛이 쫀득쫀득하다.

거북손은 회 무침이나 데쳐서 먹으면 맛있는데 그래서 봄철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을 수 있다.

 

[차승원님이 잡은 거북손으로 어떤요리가 탄생할지 궁금하다]
[거북손 무침]

 

채취하는 방법 또한  간단하다.

거북선은 갈라진 바위틈 사위에 옹기종기 붙어 있어 

하나만 뿌리를 뽑게 되면 나머지 거북선은 그냥 뽑히는데

인적이 드문 곳에서 채취할수록 굵은 거북선을 만날 수가 있다.

요즘은 제주도나 만재도, 경남 통영의 사량도, 수우도 등지에서 많이 나온다.

칼이나 낫 등으로 밑부분을 쓱 긁어내면 금세 떨어져 나온다.

다만 지역에 따라 채취가 금지된 곳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거북손 천국]

 

거북손은 맛도 좋지만 효능도 아주 뛰어나다.


거북손은 일종의 무인도의 영양식이라고 할 정도로 고단백이고

타우린 성분이 많은데 이 타우린 성분이 바로 간 해독을 해준다.

방송에선 거북손이 남자들 기력 증진에 좋고

대장암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조개도 아니고 소라도 아닌 것이 탁월한 맛이 있으니
다들 한번 맛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