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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리집 효자 둥이 해피콜 후라이팬,살림에 눈을 뜨다.

우리 집 효자 둥이 해피콜 프라이팬, 살림에 눈을 뜨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2년 차 주부예요
말이 주부지 여태 직장 다닌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살림 한번 해본 적이 없는 완전 불량주부예요
창피한 얘기지만 식사는 거의 밖에서 
해결했고요 가끔 집에서 밥 먹을 일이
있으면 햇반으로 대충 때웠고요 
지금 생각하니 아이나 남편에게
너무 미안해지네요 흑흑 ㅠㅠ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 집에서 
밥을 해 먹기 시작했는데요
똥 손인줄 알았는데 
웬걸 요리에 실력이 있어나 봐요
나름 맛도 괜찮고 가족들 반응이 나쁘지 않네요 ㅋㅋ
뿌듯함과 감동?? 이런 맛에 요리를 하는 거군요 
오늘 메뉴는 우연히 전남 보성에서 공수해온 
해풍에 말린 우럭 구이
오랫동안 집에 묵혀둔 해피콜 양면 프라이팬
이런 곳에 써먹을 줄이야
기름기 쫙뺀 생선구이를 집에서 해 먹다니
생선구이집 부럽지 않네요
우럭을 횟집에서 탕으로만 먹어봤지 
구워 먹는 건 처음이라 반신반의했는데
와우~~ 따봉!!!!!!!!!!!!!!!!!!!
택배로 주문도 된다고 하니 다음에는
편하게 주문해봐야겠네요